본 내용은 도메인 종합정보(www.domains.co.kr)의 자유토론난에 실린 도동 위형복씨께서 기고한 글입니다.

2000년 8월 4일부터 "유지 수수료"를 내지 않은 도메인들이 낙장(삭제 조치)되고 있습니다.
8월 4일에 107개가 낙장되었고, 8월 5일에는 6개의 도메인들이 낙장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날마다 낙장 도메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낙장 도메인 중에는 가치 낮은 것도 많지만, 의외로 슈퍼급 도메인도 있습니다.
그러한 슈퍼도메인을 잡아보지 않겠습니까?

▶ 낙장 도메인 검색하기

http://domain.nic.or.kr/에 접속합니다.

① 왼쪽 메뉴 중 "11. 등록된 도메인 검색-WHOIS" 항목을 선택하여 특정 도메인(자신이 생각하는 특정 키워드)을 조회해 봅니다.
연습삼아 "ssissi.co.kr"을 조회해 봅시다.

도메인 이름 : ssissi.co.kr
기관 분류 : 섬유/의복/가죽/신발/나무/가구/종이/출판
기관/인물명 : 가나다출판사
주소 :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560-5
우편번호 : 122-041
담당자 : 위형복
전화번호 : 02-386-1
전자우편주소 : dtpdosa@netian.com
등록일 : 19990820
최종 수정일 : 19990824
사용 종료일 : 20000820

② 이 도메인의 만기일이 2000년 8월 20일입니다. 그러면 유지수수료를 낼 때인데, 돈을 냈나 확인해 봅시다.

③ 이번에는 "8. 유지수수료 납부확인" 항목을 선택하여 ssissi.co.kr을 확인해 봅시다.
............. "입력하신 도메인은 유지비를 납입하지 않은 도메인입니다."
라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④ 그러면 이번에는 "7. 등록/유지수수료 납부" 항목을 선택하여 ssissi.co.kr을 확인해 봅시다. 유지수수료 33,000원을 지불하라는 내용이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 언제 낙장되는가?

사용 종료일이 2000년 8월 20일이면 그로부터 "1개월 후 다음날"에 낙장됩니다. 즉 2000년 9월 21일 낙장됩니다. (이것은 '룰'입니다.)
지난 8월 4일 낙장되었던 107개의 도메인은 사용 종료일이 7월 3일이었던 것입니다.

몇 시에 낙장되는가? =========> 아침 10:30 정각.(변경되어 필자가 수정함)
(이 시간은 필자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의 경우이고, 가변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 어떤 도메인이 낙장될 가능성이 많은가?

- "최종수정일"이 오래된 도메인. 즉

등록일 : 19990820
최종 수정일 : 19990824
사용 종료일 : 20000820
인 도메인의 경우 등록일(작년 8월 20일) 이후 거의 도메인 정보를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8월 24일에 한번 수정하곤 지금껏 변동이 없다). 즉 관리를 안하고 있다는 낌새입니다.

- 네임서버가 안 잡혀 있는 도메인.
즉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므로 낙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 네임서버가 잡혀 있더라도, 홈페이지가 안 뜨는 도메인.

- 이메일이 살아 있나 확인해 봅시다.
즉 예를 들어 위 도메인 소유자인 dtpdosa@netian.com에게 전혀 엉뚱한 질문의 메일을 보내봅니다.
"혹시 한강중학교 31회 졸업생 아니예요?"라는 식의 편지를 보내봅니다.(너무 야비한가요? ^.^)
답장이 있으면 "이메일"이 살아 있다는 증거. 즉 유지수수료 납입 독촉장을 정상적으로 받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럴 경우 막바지에 납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메일이 안 간다면, 독촉장조차 못받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 "한 방"에 쏘아야 합니다.
슈퍼급 도메인이 어느날(사용종료일의 한달 후) 09:00에 낙장된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미리 알고 그 시간에 달려들 것 아닌가?

- 낙장일 09:00에 도메인 신청을 느긋하게 (수작업으로) 하면 늦습니다.
- 1~2초만에 등록을 끝내야 합니다.
- 한 방에 등록하는 "Key Text"라는 유틸리티(키매크로 유틸리티)를 사용해 봅시다.
http://www.bookcafe.co.kr/의 "자료실"에 가면 자료 파일이 있고, 사용법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낙장 예정 도메인 리스트 구하기

- 그야말로 "땀"과 정성으로 구해야 합니다.
- 위에서 말한 방법대로 자신이 생각나는 이름을 무작위로 수없이 검색해 보아야 합니다.
- 그러다보면 의외로 슈퍼급 도메인이 낙장되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어느 정도 리스트가 모이면, 타인과 리스트 교환(공유)을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 좋은 이름이지만, 자신이 필요없는 낙장 예정 도메인은 드림위즈 도메인동호회의 "낙장 도메인 추천" 게시판에 올려서 다른 회원이 획득하도록 공개합니다.
그러한 공개가 많아지면 나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옵니다.(다른 사람이 공개하는 자료를 취득)

▶ 이러한 낙장을 노리는 행위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가?

- 그렇지 않습니다.
- 유지를 포기한 도메인을 제3자가 취득하는데 있어서, 가장 원활한 방법을 기술한 것입니다.
- 합법적으로 낙장되는 것이고, 합법적으로 취득하는 것입니다.
- 실수 혹은 관리 부재로 낙장되려는 도메인에 대해 소유자에게 미리 연락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 그 "낙장 조짐"이 실수인지, 소유자 본인의 뜻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소유자에게 "당신 도메인 낙장되려고 합니다"라고 알려 주든지, 말든지 그것은 이 글을 읽는 분의 '자유'입니다.

- 만약 실수로 낙장된 도메인을 제3자가 취득하여, 이전 소유자측에서 난리가 났을 경우는?
====> 그 역시 새로 취득한 소유자의 뜻대로 처리되어야 합니다. 무상기증하든 팔든, 양도하지 않고 내가 운영하든...
물론 그런 경우 이전 소유자측으로 양도(무상 혹은 매매)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국제 도메인에만 '낙장'이 존재해 왔습니다. 이제 한국 도메인(*.kr)도 낙장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동안 갖고싶었던 도메인을 이러한 기회에 내것으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훌륭한 방법입니다.
"좋은 도메인"을 가지고 인터넷 사업을 한다는 것은,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2000년 8월 5일.
▶필자 소개 ; 위형복
- 드림위즈 도메인동호회 회원. http://club.dreamwiz.com/domain
- "도메인을 잡아라!!" 저자.
- 필자 홈페이지 ; http://www.BookCafe.co.kr/

(추신)
2000년 10월 중순이 "사용종료일(만기)"인 도메인이 특히 엄청나게 많다는 것도 아울러 알려드린다.

그리고 "내 도메인 관리"도 신경 쓰고, 주위분(거래처, 친구, 지인 등)들의 도메인도 챙겨주는 아량도 가져 봅시다.
'도메인'에 대해 좀 아는 내가 그런 분들의 도메인을 챙겨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